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는 상세페이지다. 상세페이지에서 제품의 정보를 충분하게 전달하지 못할 경우 소구력을 낮출뿐더러 검색엔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 디자인부터 문구 작성까지 모두 잘 만들어야 제품의 매력과 특성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어려워 해 크몽 등의 재능 거래 사이트를 통해 대행을 맡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상세페이지 제작에 많은 비용을 투자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누구나 쉽게 상세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툴도 늘어나고 있다. 카페24는 자사 구축 플랫폼에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에디봇’을 개발해 적용 중이다. 고품질 상세페이지 제작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 7월 기준 에디봇으로 등록한 누적 상세페이지 수는 760만 개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가장 큰 장점은 쉽고 빠르다는 점이다. 카페24에 따르면 상품 사진 50장으로 상세페이지를 제작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의 방식으로 100분이 걸렸다면 에디봇 활용시 3분 만에 작업을 마칠 수 있다. 사업자가 상세페이지에 활용할 사진을 여러 장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상품컷, 모델컷 등 이미지를 자동 분류하고 상품 색상표까지 만들어준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던 이미지 배치 및 분류 작업 과정이 간소해진다. 최근 에디봇에 ‘AI 이미지 크롭’ 기능이 추가돼 상품 대표이미지(썸네일) 제작도 한층 손쉬워졌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로 이미지 크기나 구체적인 이미지 수정 내용을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합한 썸네일 형태로 편집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카페24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면 상세페이지 제작 전용 솔루션을 살펴보자. 대표적으로 셀키와 키위스냅이 꼽힌다.
셀키는 포토샵 작업없이 촬영한 상품 사진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솔루션 내에서 상품사진에 최적화된 자동보정과 밝기 조절, 포커싱, 크기 조절 등이 가능하다. 템플릿이 다양해 여러 가지 중 쇼핑몰 분위기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배경 및 텍스트 색상 변경도 손쉽게 가능하다.
배경을 지워주는 ‘누끼’ 자동 솔루션과 썸네일 자동화 제작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단 솔루션 이용 및 이미지 제작까지는 무료로 진행되나 내 컴퓨터에 다운로드할 경우 요금이 발생된다. 상세페이지만 다운받는 경우 1만2000포인트가 차감되며, 배송정보, 쿠폰배너 등 여러 가지를 세트로 다운 받을 시 3만 포인트가 차감된다.
키위스냅도 포토샵 등 별도의 디자인툴 없이 이미지를 드래그 해서 템플릿에 붙여넣기만 하면 고품질의 상세페이지를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키위스냅을 통해 제작된 상세페이지는 키위스냅과 연동된 여러 쇼핑몰에 일괄 전송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키위스냅과 연동되는 쇼핑몰은 지그재그, 브랜드, 에이블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을 비롯한 10곳이다.
회원가입시 2주간 무료 체험기간이 제공되며 체험기간 종료 후 무료 멤버십으로 자동 전환된다. 무료 멤버십은 상세페이지 5개 제작, 연동 가능몰 1개 등 이제 막 시작한 소규모 쇼핑몰 사업자가 이용하기 충분하다. 이후 스타터, 베이직, 비즈니스 등으로 구독 요금제가 나뉘며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월 2만9000원에 상세페이지 제작 50개, 연동 가능몰 3개, 누끼 50회 등을 지원한다.
문구 작성은 챗GPT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챗GPT 이용 시 중요한 점은 최대한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쇼핑몰 상세페이지 흐름 구성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는 것보다 ‘여성복 쇼핑몰을 운영 중이고 빨간색 여름 원피스를 판매하려는데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구성할까?’로 질문했을 때 더 원하는 바에 가까운 답이 나온다는 것이다.
만약 상세페이지 상단에 들어갈 문구를 추천받고 싶다면 내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챗GPT에게 상세히 설명한 뒤 요청해보자. 챗GPT가 완벽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하더라도 챗GPT로부터 힌트를 얻어 문구 작성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 데일리팝 (https://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7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