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로”… 판로 개척에 뛰어든 이커머스 솔루션

April 25, 2024

외국의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인 크로스보더 커머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이커머스 솔루션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많은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커머스로 해외 판로 개척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확장성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효율을 늘려주는 다양한 B2B 이커머스 솔루션에 대한 기업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최적화 마케팅부터 · 배송대행 · 고객관계관리 · 쇼핑몰 제작 등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글로벌 확장성을 지원하며 시장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는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이 눈길을 끈다. 이에 해외 판로 개척에 뛰어든 기업 솔루션 4개를 소개한다.

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도운 스토어링크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국내 오픈마켓 중심이던 솔루션 데이터 분석 범위를 해외까지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해외 진출을 통해 신규 고객사를 발굴·유치하고, 마켓플레이스 운영 전반의 효율화를 위해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스토어링크는 글로벌 진출 역량을 위해 국가별로 세분화된 협력 관계망도 확보했다. 지난 2월 미국에서는 아마존 내 다양한 스토어를 운영하는 커머스 분야 베테랑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일본의 경우 100여개 이상의 국내 브랜드 현지 진출을 도운 유통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 역량을 갖춘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의 경우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중국 시장 맞춤 전략에 대한 유효성 검증에도 돌입했다.

이렇게 ▲아마존 ▲큐텐 ▲라쿠텐 ▲쇼피 ▲라자다 등 주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까지 확장 진출한 결과, 스토어링크는 지난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에 선정,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해외 판로 확대 지원한 NHN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 NHN커머스는 지난달 중국 직구플랫폼 ‘매직램프’를 운영하는 유력 인터넷 쇼핑 플랫폼 기업 키타오(KITAO)와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 중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NHN커머스는 국내 대표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를 이용하는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중국 진출 기회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샵바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매직램프와의 시스템 연동으로 손쉽게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NHN커머스는 글로벌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만 최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잠보 라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 신규 진출한 바 있다. 중국 내 틱톡의 글로벌 수입상품 직영점에 글로벌 업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역직구 쇼핑몰 판매 지원에 나선 키위스냅

키위스냅은 상품의 상세페이지를 쉽고 빠르게 만들어 여러 쇼핑몰에 한번에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키위스냅은 일본 최초 인플루언서마켓이자 MZ세대 타깃 패션 뷰티 커머스 플랫폼 ‘NUGU’를 운영하는 메디쿼터스와 MOU를 체결했다. NUGU는 다양한 스타일의 일본 인플루언서가 셀러로 활동하며 일본 MZ세대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국내 도매 · 소매 업체가 키위스냅을 통해 일본에 제품을 더욱 쉽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키위스냅은 키위파트너스를 오픈해 ▲NUGU ▲OKVIT ▲브링코 ▲라쿠텐 ▲Qoo10, ▲카페24 등의 해외 판매 쇼핑몰을 통해 소매업체가 손쉽게 해외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집중 공략하는 루나소프트

루나소프트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비즈메시지, AI챗봇, 쇼핑몰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책임지고 있는 IT솔루션 기업이다. ▲카카오 ▲네이버 ▲메타 ▲카페24 등 글로벌 플랫폼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구축하고 경쟁력을 키워왔다.

루나소프트는 지난 4월에 일본 K-패션 플랫폼 디홀릭을 운영하는 디홀릭커머스와 일본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비스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AI챗봇과 CS·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 등 고객 사용성 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양사 고객사의 편의 개선과 관련한 업무 전반에서 상호 협력한다.

올해 루나소프트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돌입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라인(LINE)과 인스타그램 메신저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해외배송 사업에 뛰어든 와이즈커머스

2015년 설립된 이커머스 전문 기업 와이즈커머스는 최근 국내 기업의 이커머스를 통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와이즈익스프레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UPS코리아와 사업 제휴를 맺어 해외배송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와이즈익스프레스는 해외 쇼핑몰과 UPS를 API로 연동하여 자동으로 수집된 주문을 간편하게 배송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는 해외 쇼핑몰의 주문을 자동으로 수집해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배송 처리부터 간이 수출신고까지 완료할 수 있다. 별도의 시스템 연동 없이 반품 관리도 가능하다.

와이즈커머스가 UPS코리아 솔루션 파트너인 만큼, 판매자는 와이즈익스프레스를 통한 소량 주문 시에도 UPS 최저 요금으로 해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출처 : 디지털인사이트 (https://ditoday.com/%ea%b5%ad%eb%82%b4-%eb%84%98%ec%96%b4-%ed%95%b4%ec%99%b8%eb%a1%9c-%ed%8c%90%eb%a1%9c-%ea%b0%9c%ec%b2%99%ec%97%90-%eb%9b%b0%ec%96%b4%eb%93%a0-%ec%9d%b4%ec%bb%a4%eb%a8%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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